디자이너에게 고한다. 고객은 절대 옳지 않다고. "고객이 항상 옳다"는 격언은 업무상 항상 깊숙이 배어 있고, 좋든 싫든 우리는 고객의 기분을 맞춰 주어야 했습니다. 고객이 문을 열고 미팅 장소에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하면 그들의 기분을 잘 맞춰주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을까요? 이제 '고객이 항상 옳다'는 몸에 밴 격언의 사슬을 끊을 때가 됐습니다. 프리랜서나 작은 회사의 오너로서 일을 하다보면 고객이 절대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객이 어쨌든 맞다 하더라도 그들이 옳지 않은건 여전합니다. 그 이유는 고객이 아무리 좋은 소스와 조언을 준다한들, 고객이 우리를 '고용했기 때문' 입니다. 바로 이 점이 디자인 판에서 역설적인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즉, 고객에게 끊임없이 맞춰줘야 하면서 동시에 고객으로부터 방해와 피해만 .. 더보기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