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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 Design

스마트폰에 중독된 우리, 하지만 태블릿에는 왜 그러지 않는걸까?

스마트폰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고, 우리 삶의 모든 부분과 통합된 모바일 기술로서 이제 스마트폰은 하나의 기기에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태블릿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지 의구심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6가 얼마나 잘 나가든간에, 사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기능적으로나 성능에서나 스마트폰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스마트폰을 이토록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왜 태블릿보다 스마트폰에 더 크게 중독됨을 느끼는 걸까요?





오랜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하루 평균 150회 정도 폰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94%의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어딘가에 두고 나오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그 중 80%는 다른 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에 신경이 쓰였고, 70%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누군가가 훔쳐갔을 때 무기력감, 패닉상태, 우울감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은 그러한 감정상태를 이끌어내지는 않습니다. 태블릿도 모바일 기기와 마찬가지로 푸시알림과 벨소리 등으로 알려주지만,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있을 때의 방식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2014 모바일 행동 보고서“에 따르면, 고작 14%의 소비자들이 “모바일“이라는 이름 아래 태블릿과 e-리더에 연계되어 있습니다. 대신에 태블릿은 “실내 기기“로서 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기기 연동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썼으면 더 썼지, 적게 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뜻은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기능과 디자인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양립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기능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랜 습관은 고치기 힘들다.“라는 격언은 신경학계의 기본개념 입니다. 행동이 자연스러워질 그것은 습관이 됩니다. 문을 닫을 때 동시에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잠그고, 이빨 닦으러 가던 길을 기억하진 않죠. 이런 것들이 습관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습관들이 위험한 것들로 돌변한다면 어떨까요? 


특정 행동을 정기적으로 자주 행할 경우, 패턴은 우리 신경경로에 새겨집니다. 스마트폰은 우리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사용하게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새 이메일, 텍스트 메시지, 페이스북 업데이트는 하루 종일 울려대고, 지속적으로 꺼내보도록 재촉합니다, 자주 확인하는 이러한 행동은 일상적인 반복의 결과로 인해 습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만약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으면, 세상과 단절되는 듯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였다면, 이러한 행위는 결국 습관에서 반사행위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됩니다. 


또한 거기에는 반복적인 피드백 행위가 있습니다. 어떤 행위가 내 기분을 좋게 만든다면, 그것을 반복해서 하고 또 할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스트레스 받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며 기분 좋거나 편안한 느낌 같은 것이 충동을 탐닉함으로서 받게 되는 긍정적 피드백에 의해 반복적인 행위를 지속시킵니다. 




버즈피드BuzzFeed 모바일 화면



신경경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습관과 중독 사이에서의 차이점은 참을성의 발달정도 입니다. 미국중독의료협회에 따르면, 반복적인 피드백 행위에 의한 행동적 중독은 뇌에 환각이나 들뜬 상태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행위를 못하게 경우 금단 증상까지도 겪게 됩니다. 혹시 지루하거나 혼자 있어서 혹은 불안한 마음이 때마다 스마트폰을 황급히 꺼내드시나요? 그렇다면 조심하세요.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과 환각과 같은 편안한 감정 사이에서의 신경계 연결이 점차 강해질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나중에는 페이스북 상태를 업데이트 하는 따위가 더욱 급박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위에 버즈피드BuzzFeed와 같은 사이트를 보자면관련글 링크 통해 사용자를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곳에서 사용자는 사실 특별한 목적이 없습니다(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죠). 단지 사용자는 재미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옵니다. 하나의 기사글 읽으면 아래에 그와 관련한 다른 기사글들을 보여주고, 지속적으로 다른 링크로 넘어가고 넘어가게 됩니다.






원하던 것이 필요한 것으로

사랑 이야기에 나오는 커플들을 보면 서로 이런 말 하는걸 종종 보게 되죠 -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았을까?“


스마트폰도 비슷하지만 더욱 불길한 패턴을 보입니다. 폰을 사용할수록,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피드백에 의해 배고팠던 뉴론들이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더욱 스마트폰 없이는 없을거라 생각하게 되죠.


사람들은 태블릿도 많이 사용합니다만, 그것을 집어들고 사용할 때면 이상하게도 스마트폰과는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사회생활을 포털 사이트로 대변하고, 우리 주변과 바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연결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주머니에서 시그널을 주고 받고, 소셜 네트워크와 텍스트 메시지가 끊임없이 우리를 붙듭니다. 마치 스마트폰이 우리 몸의 확장된 일부 같다고 느껴지는 같습니다. 그래서 깜빡하고 스마트폰을 집에 놓고 나왔을 우리는 더욱 불안감을 느끼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태블릿은 "연결 모드connection mode"라기 보다는 "브라우징 모드browsing mode"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태블릿을 수동적 행위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비디오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데에서만이며, 반복적인 피드백 행위 같은 것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은 더욱 개인적이고, 혼자서 즐기는 것으로써 신경 반응이 완전이 다릅니다.





자극으로부터 해방?

온라인 세계는 많은 자극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이메일, 채팅, 팝업 광고, 그리고 쉼없이 뜨는 온라인 뉴스들 말이죠. 현실 세계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 뉴스피드를 올려보는 것은 신경학적인 자극에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자극에는 값이 따릅니다. " 집중력이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질 때마다, 거기에는변환값이라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라고 MIT 신경과학 교수 밀러Earl Miller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다른 것에 집중력을 빼앗기기 전에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데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이메일을 확인한 다시 원래 하던 것에 집중하는데에 15분에서 25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폰을 무음으로 해놓거나 알림을 꺼놔도, 우리의 뇌는 계속 폰을 의식하고 확인하려 합니다. 



마무리

콘텐츠를 디자인할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각각 다른 사고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에 유념해야 합니다. 각 디바이스에서 겪게 될 경험이 해당 사고방식에 맞도록 말이죠. 연구조사에서 보았듯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에 "접속 모드"에, 태블릿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브라우징 모드"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원문: "Why we're addicted to our smartphones, but not our tablets" by Liraz Marga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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